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위안부 명예회복’ 유엔에 탄원엽서 발송

등록 2014-01-23 19:50수정 2014-01-23 21:54

전국서 학생 등 6만여통 모아
아베 총리에도 책임이행 촉구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소녀가 바로 나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전국의 중고등학생 6만여명이 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일본 정부의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엽서가 국제연합(UN)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발송됐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시민모임)은 23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추모비인 경남 통영시 정의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원엽서 보내기 운동의 결과를 알리고 전국에서 모인 엽서 6만7085통을 발송했다. 이 자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국내 최고령 생존자인 김복득(97) 할머니도 참석했다.

엽서는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에 보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이 보낸 3만9213통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보내기 위해 2012년부터 모은 2만7872통이다.

유엔에 보낸 엽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아베 총리에게 보낸 엽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엽서의 상당수는 일본어로 작성됐다.

시민모임 쪽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정부의 무능함을 보고 있을 수 없기에 유엔에 국민들의 탄원엽서를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통영/최상원 기자 c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