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군산-선유도 여객노선 접안시설 놓고 업체 갈등

등록 2005-09-05 19:15수정 2005-09-05 19:15

전북 군산외항과 선유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행하는 종전 계림해운㈜과 신입 ㈜한림해운 쪽이 한달 넘게 노선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선의 경쟁체제=군산~선유도는 1997년 보조항로에서 일반항로로 전환돼 그동안 계림해운이 국가소유의 옥도훼리호(169t급, 정원 253명)를 임대해 독자 운영해왔다. 지난해 계림해운은 새 배를 들여와 이 구간에 투입했다. 이에 따라 군산해양수산청은 지난 6월 옥도훼리호 매각처분을 결정하고 다른 운영자가 인수하면 항로면허를 내주기로 했다. 전남 여수에 본사를 둔 한림해운은 지난 7월 옥도훼리호를 3억800여만원에 낙찰받아 같은달 29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갈등 배경=군산연안여객터미널은 지금 함선(접안시설로 승객이 타고 내리는 곳) 5곳을 보유하고 있다. 군산해양수산청은 군산~선유도 구간을 계림은 하루 4차례, 한림은 3차례 운항하도록 했다.

그러나 계림 쪽이 자신들의 배로 함선을 모두 채워버려 승객이 한림 쪽 배를 탈 수 없도록 했다. 계림 쪽은 “우리도 선석이 부족하지만 해양수산청이 대안없이 운송면허를 내 줘, 해수청에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한림해운은 그동안 첫배가 출발하는 아침 7시30분 전후에 승객을 태우지 못해 환불을 해줘야 했다.

향후 전망=군산해양수산청은 두 회사 갈등이 계속되자 여객선 운항시간표를 9월부터 조정했다. 한림의 첫배를 폐지해 하루 2차례만 운행토록 했다. 해수청은 앞으로 함선 1곳을 더 설치해 이번 추석 전까지 세울 방침이다. 군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함선이 개인시설이 아닌 만큼 열린 자세로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