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관광객 작년보다 9.4%↑ 예상
올해 설 연휴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국내외 관광객이 1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 동안 항공편으로 12만여명, 여객선편으로 2만여명 등 모두 14만여명의 귀성객과 국내외 관광객 등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5일 동안 12만8000여명이 찾은 데 견줘 9.4%가 증가한 것이다.
항공편은 제주 도착 노선에 정기편(756편)과 특별기(58편) 등 국내선 814편이 투입돼 15만2243석이 공급된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9일과 30일에는 98%, 99%의 예약률을 보이며 사실상 만석이며, 31일과 2월1일, 2일에는 58~72%의 예약률을 보였다.
또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기간인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3.3% 증가한 4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도 관광협회는 전망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국제선 중국 노선으로 하루 800~1900명이 이 기간에 제주를 찾는 것으로 집계됐고, 서울 등 다른 지방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국내선으로는 2만8000여명이 찾을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 간호조무사회는 설 연휴 기간에 귀성객과 관광객이 붐비는 제주국제공항에 1일 2개조 4명으로 응급환자를 위한 ‘설 연휴 건강도우미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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