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학교도서관 4곳 개방
성남시는 시내 학교도서관 4곳의 운영 예산을 지원하는 대신 이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변에 공공도서관이 없는 지역의 학교를 선정했다.
첫 대상인 분당구 이매동 안말초등학교 도서관 ‘가온누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관식을 했다. 276㎡ 크기에 36좌석의 학습실과 12좌석의 열람공간 등을 갖췄다. 비치 도서는 1만9천여권이다. 이 도서관은 평일 오후 1~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방학기간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이 학교도서관의 리모델링비로 3억원 등을 지원한다.
시는 안말초교에 이어 다음달 18일에는 장안초교(분당구 분당동) 도서관, 9월 중원초교(중원구 상대원1동) 도서관과 수정초교(수정구 수진2동) 도서관을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흥시의회 담배회사 소송 결의안
경기도 시흥시의회(의장 이귀훈)가 담배회사에 흡연피해 소송을 내겠다고 결의했다.
시의회는 28일 열린 제209회 임시회에서 ‘시흥시민의 흡연피해 회복을 위한 소송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담배회사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질병 원인제공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 촉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조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개인의 일로 넘길 수 없어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은 담배로 인한 의료비용으로 매년 1조7천억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시흥시는 연간 200억원 이상의 의료급여 비용을 내고 있다고 시의회는 덧붙였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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