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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수원역앞 전국 첫 ‘노숙인 실내급식’ 시설

등록 2014-01-28 22:41

매산지구대옆 106㎡ 크기
하루 세끼 총 330명 급식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매산지구대 옆 광장에 노숙인을 위한 실내급식시설이 28일 문을 열었다.

이날 문을 연 노숙인 실내급식시설 ‘무한돌봄 정 나눔터’는 106㎡ 크기의 가설건축물로 하루 330명의 급식이 가능하다. 급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 5시부터 7시까지(30명), 아침 7시30분부터 9시까지(100명), 저녁 6시30분부터 9시까지(200명) 등 하루 세 번 실시된다. 새벽조식은 수원다시서기센터에서, 조식은 한벗교회, 석식은 함께하는교회(광야119) 등 기존 수원역 급식단체가 맡는다.

경기도는 노숙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주위의 시선 등 수치심이 유발되는 거리급식을 실내급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실내급식소 설치를 추진해 왔다. 도는 이를 위해 수원역 매산지구대 옆에 위치한 수원역 경기일자리센터를 수원역사 2층에 위치한 경기도민원센터로 옮겼다.

이번 실내급식시설에는 수원역, 수원 애경백화점,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이 부지사용 협조를 하고, 신세계 이마트와 경기사회복지협의회가 급식시설에 필요한 후원 물품을 내놓았으며, 한벗교회, 함께하는교회가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도는 실내급식시설을 단순 급식소로 쓰는 게 아니라,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상담 및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실내급식소 안에 일자리 연계를 위한 휴게실, 도서실, 상담실을 마련하는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정 나눔터는 자립의 꿈을 안고 새벽에 일을 나가는 노숙인을 위해 마련된 전국 최초의 상시 급식시설로 새벽 5시부터 밥과 국, 컵라면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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