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 4곳이 지역 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한 행정기구 마련에 손을 모았다.
충청권 상설협력기구 설립 기획단은 3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1-5복합커뮤니티센터(새만금개발청 2층)에서 현판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기획단은 세종시 사무관 1명과 충북·충남·대전에서 파견한 공무원 3명, 연구원 4명으로 짜였다.
기획단에서는 올해 안에 출범하는 게 목표인 ‘충청권 광역행정본부’(가칭)의 법적 지위와 주요 업무, 상생협력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세종시와 대전·충남·충북을 아우르는 광역교통체계 만들기, 지역을 잇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 축제나 국제행사 공동 개최, 지역별 특화산업 공동 육성 등 시·도를 넘나드는 정책을 마련할 참이다.
이날 업무를 시작으로 기획단은 세부 추진계획을 만든 뒤 오는 6월까지 상설협력기구 조직과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시·도 의회와 안전행정부와 설립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이후 12월께 충청권 광역행정본부 사무실을 마련한 뒤 업무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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