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불법선거운동 159건 적발
경북지역 지방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면서 불법 선거운동까지 퍼지고 있다.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6·4 지방선거를 120일가량 앞둔 오늘까지 지방선거와 관련한 불법 선거운동 159건을 적발해 13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4건을 수사 의뢰했으며 142건에 경고 조처했다. 이는 4년 전 지방선거를 120일 앞뒀던 2010년 2월2일 당시의 공직선거법 위반 적발 건수 58건에 견줘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적발 사례는 기부행위가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마 예정자가 축의금·부의금을 낸 것이 58건으로 뒤를 이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의 펼침막 19건, 인쇄물 16건도 적발됐다.
곽규성 경북도 선관위 지도과장은 “현재 공정선거지원단 200여명이 경북지역 23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인원을 2배로 늘려 더욱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정당의 공천 헌금, 언론의 특정 후보 편파보도, 여론조사 조작 등을 중점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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