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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AI 의심신고, 반경 500m이내 10만마리 살처분

등록 2014-02-07 16:48

경기도 화성시 남양만 인근 종계농장에서 지난 6일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반경 500m 안에서 사육하있는 닭 10만마리를 살처분에 나섰다.

화성시는 7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진단 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농가의 닭 2만7000마리를 비롯해 반경 500m 안 10만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500여명과 굴삭기 등 중장비 10여대가 동원됐으며, 인근 77번 지방도에 방역초소를 설치했다.

시는 이 농장이 하천가에 있어 철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사육중인 닭은 최근 외부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농장은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시화호에서 14㎞ 떨어진 곳이고 시화호~남양만~평택호로 연결돼 있어 평택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평택시는 화성시와 연결되는 77번, 82번 지방도에 방역초소 설치를 검토하는 등 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달 21일 화성 시화호 철새 분변, 같은 달 28일 수원 서호 폐사 큰기러기, 화성 서신면 종계농장 1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각각 확진돼 3개 농장에서 가금류 8만5526마리가 살처분됐다.

화성/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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