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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내비게이션 사이트 해킹해 5만여명 개인정보 빼내

등록 2014-02-10 21:24

5만6천여명 회원 이름, 생일등 열람
이메일 염탐·계좌 이체까지 시도해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내비게이션 단말기 판매 사이트에서 회원 5만6000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정보통신망보호법 위반)로 손아무개(40·무직)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판매하는 인터넷사이트 2곳을 해킹해 회원 5만6000여명의 이름, 생년월일,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열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이 가운데 76명의 개인정보를 외장하드에 담아가지고 다니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요 포털사이트에 대입해 이메일 내용을 염탐하는가 하면 공인인증서, 은행 보안카드 사진 등을 활용해 인터넷을 통한 계좌이체까지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수법으로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손씨는 인터넷 사용자 상당수가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여러 개의 사이트를 가입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실제 계좌이체가 이뤄졌거나 해킹을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판매 또는 양도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씨는 최근 피시(PC)방에서 여러 명의 전자우편을 확인하는 행동을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인터넷 이용시 사이트별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르게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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