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시민들 “자신을 비판했다고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 과잉대응”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 과잉대응”
공주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달 민족문제연구소 회원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명희 공주대 교수(역사교육)에게 고소 취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주민주단체협의회와 공주대 총여학생회 등은 11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비판했다고 해서 독립운동가 후손까지 마구잡이로 명예훼손 고소한 것은 기가 막힐 일이다. 이 교수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안혜경씨를 비롯한 민족문제연구소 공주지회 회원 3명이 지난해 공주대와 근처 거리에 자신을 비판하는 펼침막을 내걸고 1인시위를 하는 등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달 13일 대전지검 공주지청에 고소장을 냈다.
공주경찰서는 독립운동가 안용갑 선생의 친손녀인 안씨 등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교학사판 한국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인 이 교수는 교과서 내용이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사실관계에서도 오류투성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공주민주단체협의회 등은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로 이 교수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검찰과 경찰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교과서 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상식적으로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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