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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중 관광객 2만명 특수 노린다

등록 2014-02-14 01:26

암웨이서 사상 최대 규모 방문
5월말~6월초 앞두고 준비 만전
8시간 체류해 쇼핑 길지 않을듯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이 5~6월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도는 5월31일부터 6월10일 사이에 5차례로 나눠 중국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단 2만여명이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를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제주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국적 기업인 암웨이 인세티브 관광단 2만여명이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며, 중국을 거점으로 한 코스타크루즈선사의 크루즈선에 이달부터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 지사는 12~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암웨이 고위 관계자를 만나 인센티브 관광단을 위해 분야별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관광단의 쇼핑이 지역상권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지사는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암웨이 쪽이 자체 쿠폰을 발행해 제주시 칠성로 등 지역상권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성산일출봉 야외광장에 판매장을 설치해 달라고 제주도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또 “코스타크루즈사를 방문해 협의한 결과 회사 쪽이 올해 2월부터 크루즈선 내 선식으로 제공중인 한식의 원재료를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 2만여명의 제주도 방문은 2011년 9월 중국 바오젠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1만1200여명이 방문한 이후 최대 규모다. 도는 바오젠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방문을 기념해 제주시 연동의 한 거리를 ‘바오젠거리’로 명명해 조성했다.

그러나 이번 암웨이 관광단은 바오젠그룹 관광단에 견줘 경제적 파급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바오젠 관광단은 제주도에서 3박4일 일정을 소화하면서 특급호텔이 만원을 이뤘고 식당 14곳과 관광버스 490여대가 동원되는 등 401억원의 직접생산 효과와 91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

하지만 로열캐리비언사의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13만7267t)를 이용해 제주를 방문하는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단의 제주 체류시간은 오후 2시부터 같은 날 밤 10시까지 8시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성산일출봉에서 예정된 암웨이 자체 행사와 저녁식사 시간을 빼면 쇼핑 등에 소요되는 시간은 3~4시간에 불과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보이저호가 입항할 때마다 관광버스 100여대가 동원돼 전체 500여대가 동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제주항에서 환영행사를 열고, 성산일출봉 행사장과 칠성로 등지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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