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430곳 평가결과
“기준 충족률 87.5%”
“기준 충족률 87.5%”
지난 한해 울산지역 응급의료기관들의 시설·장비·인력이 크게 확충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전국 430개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울산지역 10개 기관의 시설·장비·인력 법정기준 충족률은 87.5%로 나타나, 광주·제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19일 울산시가 밝혔다.
평가 결과, 전국 평균 법정기준 충족률은 2012년 69.7%에서 지난해 81.4%로 11.7%포인트 올랐다. 2012년 62.5%로 전국 10위에 머물렀던 울산지역 응급의료기관의 법정기준 충족률은 25%포인트나 올랐고, 순위도 일곱계단이나 뛰었다.
응급의료기관을 규모에 따라 권역센터(19개), 전문센터(2개), 지역센터(116개), 지역기관(293개) 등으로 구분해 평가한 결과 울산에선 울산대병원(권역센터), 동강병원(지역센터), 중앙병원(지역기관)이 분류별 상위 40%에 포함됐다. 울산대병원은 총점 97.9점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 권역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40%에 들었다. 하지만 지역기관인 울산시티병원, 울산제일병원, 좋은삼정병원 등 3곳은 하위 20%에 들었고, 굿모닝병원은 미충족 평가를 받았다.
손유익 울산시 보건위생과장은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응급의료정보센터와 각 의료기관의 지속적 노력과 울산시의 적극적 지원이 낳은 결과”라고 평가 결과를 분석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