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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도에 중국어 ‘광풍’ 분다

등록 2014-02-20 22:49

도민 4000명 대상 무료교육
4억 투자·48개 기관서 교육
방문 교육·내달 체험관 마련
“관광객 유치위한 정책전략”
제주도가 올 한해 동안 공직자와 도민 등 4000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중국어 ‘열풍’이 아니라 ‘광풍’ 수준이다.

제주도는 3월부터 중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과 대중국 교류 활성화 등을 명분으로 도민과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어 교육을 원하기만 하면 사실상 학원이나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중국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어 교육에 들어가는 예산만 4억원이다.

중국어 교육은 제주도 평생교육진흥원을 수행기관으로 정해 업무를 위탁하고, 공무원에 대한 교육은 제주도 인재개발원이 맡게 된다.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한 음식·숙박업, 관광안내, 교통, 재래시장 등에 대한 관광 수용태세 확립과 대중국 비즈니스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인적기반 마련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의 중국어 교육은 입문 과정으로 일반 도민 등 3000명과 도청 소속 공무원은 물론 교육청과 경찰공무원을 포함한 공직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제주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올해 교육은 도민들이 중국어로 가벼운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 되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어 교육을 희망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평생학습센터, 주민자치센터, 전문어학원, 대학 외국어학습관 등 도내 48개 교육기관에서 배울 수 있다.

특히 관광업소와 버스·개인택시 등 운수업, 중앙로 중앙지하상가, 재래시장, 음식·숙박업 등에 종사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중국배움터’라는 이름으로 방문교육도 실시한다.

또 도는 오는 3월27일부터 제주시 옛 제주세무서 건물에 중국어 체험관을 마련해 실제 상황에 맞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이버 온라인 중국어 교육 콘텐츠 강화, 관광중국어 회화 방송을 개설 운영하는 한편 관광중국어 책자를 만들어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앞서 우근민 지사는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중국어를 익히는 정책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국어 회화 보급정책 과제 개발을 관계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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