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는 경인통계청,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교정청 등 3개 공공기관이 다음달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한다는 국무조정실의 통보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3개 기관 근무 인원은 모두 396명으로, 근무 인원이 가장 많은 방위사업청(2027명)은 보안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께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과천청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등 6개 기관(1500여명)이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는 등 모두 10개 기관(5459명)이 떠나 도심 공동화가 우려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787명), 방송통신위원회(200명), 서울공정거래사무소(50명),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172명), 정부통합콜센터(500명), 서울지방중소기업청(58명) 등 6개 기관이 입주한 데 이어 올해 4개 기관이 추가되면 모두 5242명이 근무하게 된다. 기존 인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셈이다. 시는 “올해 말 방위사업청이 입주를 끝내면 과천청사 근무 인원이 크게 늘어 도심 공동화를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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