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엠보팅’ 선봬
누리집서 투표 참여할수도
누리집서 투표 참여할수도
서울시가 6일 크고 작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실시간 투표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듣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엠보팅’(mVoting)을 선보였다.
엠보팅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앱을 실행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인증하면 바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전체 공개투표, 특정 대상자나 특정 지역에 있는 사용자만 투표를 진행하는 ‘특정인 투표’, 발표회나 설명회, 행사 등 특정 장소에 모인 사람들만 참여하는 ‘현장 투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테면 광화문광장에서 장터가 열린 날에 장터 부근 1㎞ 내 현장에 있는 사람들한테만 의견을 묻는 투표도 가능하다.
엠보팅엔 이미 지하철 환승역 안내음으로 어떤 것이 좋을지, 시내 어떤 시설에서 여가를 즐기는지,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전동차 객실의 의자 폭을 넓히는 것이 좋은지 등을 묻는 다양한 설문이 올라와 있다.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시민은 엠보팅 누리집(mvoting.seoul.go.kr)을 통해 시정과 관련한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엠보팅으로 시민의 시정 참여가 더욱 확산되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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