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출범한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무성)가 직원 공개채용 시험 과정에 채점 오류가 드러나 합격자 발표를 번복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12일 “제1회 직원 공개채용 2차 인·적성시험 합격자 83명을 11일 발표했으나 채점 과정에 오류가 드러나 합격자를 재공고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문제 출제 및 채점을 위탁받은 잡코리아 쪽이 2차 인·적성시험 합격자 발표 당일 오후 ‘채점 과정에 오류가 있다’고 알려와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응시자들은 이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잡코리아 쪽이 적성점수 결과를 전산 입력하는 과정에서 한 칸씩 밀려 넣는 바람에 채점 오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 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이 통합돼 출범했고, 이번 29명을 뽑는 시험에 337명이 응시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잡코리아는 누리집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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