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배양 증식기술 개발로 피워낸 개나리
경기도, 조직배양 증식기술 개발
희귀식물로 천연기념물 제388호로 지정된 산개나리 꽃(사진)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국립산림과학원과의 공동연구로 산개나리의 조직배양 증식기술을 개발해 온실에서 개화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산개나리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로 경기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일반 개나리에 비해 크기가 작고 직립하며, 잎 뒷면에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멸종되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종으로 등록된 상태이며, 산림청 지정 희귀·멸종위기 식물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현재 온실에서 증식 중인 산개나리는 경기도 물향기수목원, 여주시 황학산수목원, 부천시 무릉도원수목원 등에서 오는 17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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