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부산시장-누리꾼들 번개모임 시장이 술값내면 선거법 위반

등록 2005-09-07 23:35

외상 170여만원 처리 고심
허남식 부산시장(한나라당)이 최근 시내 맥주집에서 인터넷 누리꾼들과 함께 이른바 ‘번개’ 모임을 연 뒤 남은 술값 처리를 놓고 곤경에 빠졌다.

허 시장은 지난 5일 저녁 8시 서면의 한 맥주집에서 개인 홈페이지 방문자 1만명 돌파를 기념해 누리꾼 60여명과 함께 번개 모임을 열었는데, 술값 197만5000원 가운데 20여만원은 참가자들에게서 5000원씩 회비를 거둬 내고 나머지는 외상처리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문제는 이 외상 술값을 나중에 누가 내느냐다. 허 시장이나 측근이 결제하게 되면 선거법의 기부행위금지 조항을 어기게 된다. 그렇다고 모임을 주최한 허 시장 쪽이 남은 술값을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누리꾼들에게 떠넘기려니 체면도 서지 않을 뿐더러 인터넷 팝업 창을 통해 고지해 즉석에서 만난 누리꾼들을 어떻게 찾아 술값을 분담시킬지도 막연하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어 “모임장소가 애초 한 명당 5000원씩의 회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곳이었다”며 “허 시장이 이런 장소를 선택해 모임을 주최한 것 자체가 선거법 위반행위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시 선관위에 철저하고 명백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허 시장 쪽 관계자는 “참석인원이 예상을 넘어 이런 일이 생겼다”며 “당시 참석했던 누리꾼들을 통해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모임에서 누리꾼들과 지방대학 육성, 청년실업 해소, 부산지역 발전 등의 주제를 놓고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