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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순천만정원에서 곧 만나요

등록 2014-03-17 20:18

내달 20일 개장 앞 준비 한창
83개 정원…무한궤도차 운행
지난해 440만명이 찾았던 국제정원박람회장이 순천만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순천시는 17일 “박람회 개장 1돌을 맞는 다음달 20일 순천만정원을 재개장하기 위해 단장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83개 정원으로 짜인 순천만정원을 단장해 어머니의 품속처럼 그리움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 19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연 뒤 이튿날 오전 9시부터 관람객을 받을 예정이다. 관람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고, 순천시민은 절반만 내면 된다.

안전성 논란으로 개통이 늦어졌던 6인승 무한궤도차(PRT)도 다음달 20일부터 순천만정원~순천만 4.6㎞ 구간을 운행한다. 무한궤도차를 타려면 따로 요금을 내야 한다. 시는 재개장에 앞서 관람동선, 편의시설, 매표체계 등을 점검중이다. 관람자의 편의를 위한 꿈의다리 앞 강변로 입체화, 전망대~순천만습지 사이 데크 설치,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소 확대 등 시설 보완도 공정이 80%를 넘어가며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꿈의다리 서쪽 강변로는 길이 150m, 너비 12m로 입체화 공사를 진행중이다. 공사가 끝나면 꿈의다리를 건넌 뒤 강변로 아래 지하도를 거쳐 곧바로 습지센터로 갈 수 있다. 수목원 전망대~순천만습지 사이에는 길이 210m, 너비 2.5m 규모로 더블유(W)자 형상의 구름다리가 만들어진다. 이 구름다리는 수목원 전망대에서 한국정원을 거치지 않고도 순천만습지로 내려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주차장은 지난해 278대분에서 올해는 577대분으로 299대분이 늘었다. 동문과 서문의 자전거 보관소에선 자전거 20~30대를 빌려준다.

가족이 두루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어린이정원에는 시소·미끄럼틀을 갖춘 ‘갯지렁이 놀이터’를 설치하고, 동문 부근에선 호랑이와 코끼리 등 진귀한 동물의 박제와 모형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도시숲에서는 이색 자전거, 나눔숲에선 꽃마차를 각각 타볼 수 있다. 꿈의다리 아래 동천에서는 수상 자전거를 타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조점수 시 순천만홍보담당은 “올해의 관람객 유치 목표는 350만명이다. 유채·팬지 등 봄꽃이 피면 하루 1만~2만명은 입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철 꽃 피는 다양한 길들을 조성해 편안하고 여유롭게 정원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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