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완공…병목현상 줄어들듯
서울시 송파구~성남시~3번 국도를 연결하는 남한산성 순환도로가 위례 새도시 완공 시기에 맞춰 확장돼 개통된다. 지금의 왕복 4차로가 6차로로 넓어지면 일부 구간 병목현상으로 인한 상습정체가 사라지고, 2017년 12월 완공될 위례 새도시 주변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 성남시는 2018년 2월 완공 목표로 사업비 3200억원을 들여 남한산성 순환도로의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닭죽촌)~중원구 갈현동(갈현나들목)을 잇는 6.9㎞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사업비 1280억원(한국토지주택공사 920억원 부담)을 들여 1단계로 확장하는 단대동~중원구 금광동(황송터널) 3㎞ 구간은 20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또 1920억원이 투입될 2단계 금광동(황송터널)~갈현동 4.9㎞ 확장구간은 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 협의를 마치는 대로 착공할 에정이다. 성남시는 “순환도로 확장은 위례 새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인 만큼 새도시 조성사업자인 토지주택공사와 2단계 사업비 협의를 잘 마무리해 2018년 2월 1, 2단계 구간을 동시에 확장 개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위례 새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2009년 4월부터 이 도로의 확장을 추진했으나 보상문제 등으로 계속 공사가 미뤄졌다.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677만4천여㎡에 걸쳐 조성되고 있는 위례 새도시는 2017년 12월까지 완공돼 4만3천여가구(인구 10만8천여명)가 들어선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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