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야구장
1만2천석 규모…롯데 제2구장
울산 문수야구장(사진)이 21일 문을 연다. 울산시민도 울산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19일 “지상 3층으로 건축 연면적 1만5600㎡, 관람석 1만2088석 규모인 문수야구장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제2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울산시는 “경남 창원시를 연고지로 둔 엔시(NC) 구단과 창원시의 야구장 건립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아, 만약 엔시가 새로운 연고지를 희망하게 된다면 이 구단을 적극 유치하고 문수야구장을 2만5000석 규모로 증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2012년 9월부터 450억원을 들여 울산체육공원 안에 문수야구장을 지었다. 그동안 울산에는 공식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이 없어 고교 주말리그조차 유치하지 못했다. 야구 동호인들은 프로야구 경기를 보려고 부산이나 대구로 ‘원정 관람’을 다녔다.
문수야구장 개장식은 22일 낮 12시에 열린다. 개장식 뒤 23일까지 이틀 동안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이어진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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