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발굴 여부 판단
사적 제522호로 지정된 ‘제주시 용담동 유적’에 대한 시굴조사가 시작됐다.
제주시는 19일 재단법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에 맡겨 탐라시대 중심부 유적으로 추정되는 용담2동 2697 일대 5909㎡에 대한 시굴조사에 들어가 다음달 15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2011년 건축허가에 따른 구제발굴 때 조사했던 3필지 2258㎡ 주변부에 대한 유구와 유물 분포 양상을 살펴보게 된다. 제주시는 구제발굴 당시 움집터 29동, 굴립주 건물지 3동, 불다짐 소성유구 3기 등 100기가 넘는 유구와 함께 토기류, 석기류, 홈돌과 갈돌 등 가공류, 장신구 등 500여점의 유물이 발굴되자 사적 지정을 요청했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를 열고 출토되는 유적의 빈도와 유구의 중요성을 검토해 유적 전체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2012년 구제발굴을 했던 일대 1만279㎡를 사적으로 지정했으며, 시는 예산을 배정받아 관련 토지를 사들였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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