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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홍어 최대 어획지, 전남 흑산도 아닌 인천 대청도

등록 2014-03-20 22:11

인천 대청도에서 어민들이 홍어를 말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대청도에서 어민들이 홍어를 말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지난해 188t 잡아 전남 126t 앞서
국내 최대 홍어 어획지는 전남 흑산도가 아닌 인천 대청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인천의 참홍어 어획량이 188t(26억9300만원)으로 전남 126t(16억6100만원)을 크게 앞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참홍어 어획량이 406t이었던 점에 비춰, 인천 앞바다에서 절반 가까이 잡힌 셈이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가 홍어 주산지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년 사이 인천의 홍어 어획량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해왔다. 통계청이 자료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인천의 참홍어 어획량은 전국 1위(318t)였고 2011년에도 1위(197t)를 기록했다. 2012년엔 전남(135t)에 1위를 내주고 2위(126t)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다시 1위를 회복했다. 인천 대청도에는 홍어잡이 어선 38척이 있다.

국내 참홍어는 주로 서해안을 따라 분포한다. 참홍어는 수심 50m 이상 깊은 바다에서 수온이 낮은 해역을 찾아 집단으로 이동한다. 봄철 흑산도 북서쪽에 분포해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대청도 해역까지 올라온 뒤 겨울철에 다시 남쪽으로 이동한다. 서해수산연구소 권대현 박사는 “인천과 전남에서 잡히는 참홍어는 같은 집단이다. 참홍어 이동 경로에 따라 대청도와 흑산도 어민들이 충청 근해까지 가서 어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 앞바다에서 잡힌 젓새우는 2262t으로, 전남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꽃게는 충남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인천이 2위를 차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꽃게는 한 번에 많이 잡히고 판매가격이 비싼 데 반해 참홍어는 한꺼번에 많이 잡히지 않아 어민들이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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