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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해운대구 ‘카셰어링’ 본격 시동

등록 2014-03-24 20:53

차량공유 업체 두곳과 협약 맺고
내달 중순부터 공영 주차장 개방
시민 30분~1시간 단위 이용 가능
구, 업무용 줄여 공유차 이용 검토
부산시 해운대구가 도심 교통체증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 단위로 빌려주는 렌터카와 달리 30분~1시간 단위로 자동차를 빌려주는 차량공유(카셰어링)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해운대구는 서울시에 이어 차량공유 기업과 공영주차장 이용 협약도 맺었다.

해운대구는 최근 쏘카, 그린카 등 차량공유 기업들과 ‘승용차 공동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해운대구는 공개모집을 통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차량공유 기업으로 쏘카와 그린카를 선정했다.

협약에 따라 쏘카와 그린카는 해운대구 청사, 해운대구 재송동 문화복합센터, 벡스코, 영화의전당, 반송동 영산대, 우동 동서대, 동백섬 아펙하우스, 달맞이고개의 해월정 등 해운대구 공공시설 8곳의 전용 주차장 23면을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구가 차량공유 기업에 공영주차장을 제공한 것은 시민들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30분~1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이용하면 도로에 넘치는 차량이 줄어들고, 비싼 주차장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며, 배기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등 1석4조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운대구는 차량공유 확산을 위해 내년부터 업무용 차량을 구입하지 않고 차량공유 기업의 차를 이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 해운대구가 발행하는 해운대신문과 주민센터 등을 통해 차량공유 기업들을 소개하고, 아파트와 호텔 등 민간 건물의 주차장을 차량공유 기업에 개방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쏘카 관계자는 “자치단체가 공영주차장을 카셰어링 업체에 개방하면 차량공유 서비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앞으로 공유차량에는 공영주차장 이용요금도 감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옥 해운대구 교통행정과 이면도로소통팀장은 “서울시처럼 차량공유 기업들한테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감면 혜택을 주려면 부산시 조례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공유는 물품·자동차·빈방·지식·재능 등을 나누면서 소비자와 공급자가 경제적 이득을 누리는 공유경제의 영역이다. 쏘카, 그린카 등의 누리집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내지 않아도 되며 기름값은 사용한 만큼 신용카드로 이용요금과 함께 내면 된다. 앞서 지난해 1월 서울시는 쏘카, 그린카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50% 깎아주는 협약을 맺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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