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명 모여 창단
“클린 교육” 어깨띠 두르고
직지마라톤 참가 ‘완주’
“클린 교육” 어깨띠 두르고
직지마라톤 참가 ‘완주’
충북 옥천교육지원청 마라톤 동호회 ‘향수’가 교육 홍보에 나섰다.
<향수>를 지은 옥천의 명물 정지용 시인의 이름에서 따온 향수 마라톤 동호회는 곽정충(54) 옥천교육지원청 총무담당 등 6명으로 이뤄져 있다. 2007년부터 마라톤을 해온 곽 담당은 지난달 교육 홍보를 위한 마라톤 동호회 창단을 제안한 뒤 선수들을 모았다. 6명이 창단 회원으로 참여했으며, 교육청과 학교 등을 통해 회원들을 모아 나갈 참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청주 직지 마라톤에 참가해 교육 홍보를 했다. ‘청렴한 세상 옥천교육지원청’이라고 쓴 어깨띠를 두르고, 가슴엔 ‘클린 옥천 교육’, 등엔 옥천교육청 로고 등을 새겼다. 곽 담당은 42.195㎞ 풀코스를 3시간39분에 뛰어 30~40위권을 기록했다. 나머지 직원들도 풀코스(1명)와 하프코스(4명)에 도전해 모두 완주했다. 이들은 올해 6차례 대회에 출전할 참이다.
이들은 앞으로 100m마다 100원씩 장학금을 ‘옥천교육사랑통장’에 적립하는 등 이웃사랑도 실천하기로 했다. 곽 담당은 “건강도 지키고, 옥천 교육도 홍보하려고 마라톤 동호회를 만들었다.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일도 완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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