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ISDR에 제출
울산시는 14일 유엔이 국제적으로 펼치는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가입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은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재해경감국제전략사무국(ISDR)이 2010년부터 전세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이는 것으로, 도시 스스로 재해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101개 나라 도시 1706곳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인천·대전·경북 등 광역자치단체 7곳과 기초자치단체 50곳 등 57곳이 가입 승인서를 받았고, 울산은 58번째 도시로 가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해 경감 기법과 지침을 지원받게 되며, 지자체에서는 유엔 재해경감국제전략사무국이 제시하는 재해 경감 예산 편성, 시설투자 및 도시 재해 복원력 강화 등 재해 예방을 위한 10가지 필수 이행사항을 실천해야 한다. 또 가입 3년 뒤 필수 이행사항 실천 및 활동 내용 평가를 받아 그 결과에 따라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받게 된다.
서창원 울산시 안전총괄과장은 “유엔 재해경감국제전략사무국 캠페인에 동참하면 울산의 재난 대비 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적인 안전도시로 위상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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