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김우남·신구범 5개항 합의
당원 50% 일반도민 50% 참여
당원 50% 일반도민 50% 참여
지난 11일 ‘100% 여론조사’로 원희룡 전 의원이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도 도지사 예비후보들 간에 경선방식을 합의해 후보 선출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13일 오전 고희범, 김우남, 신구범 경선후보들과 오수용 공동위원장이 회동을 하고 경선 룰과 관련해 ‘100% 국민참여 경선’ 등 5개 항에 합의했다. 세 후보는 ‘당원 50%, 일반도민 50%’를 원칙으로 하는 100% 국민참여 경선을 전제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순회경선 △현장투표를 원칙으로 모바일 투표도 소수의견으로 중앙당에 건의 △현장 접수와 콜센터 접수 등 2가지 방법을 통한 경선 참여자 모집 △5월3일 이전 마무리 등의 계획에 합의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과 세 후보가 이런 경선방식에 합의한 것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앞서고 있는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순회경선을 통해 후보자들 간에 치열한 정책토론을 거쳐 정당 지지도와 후보들 간의 차별성 및 지지도를 끌어올리면 본선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새정치연합 쪽의 생각이다.
김우남 의원은 “국민참여 경선을 실시하면 당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감동적인 경선 과정을 통해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신 예비후보도 “관선도지사와 민선도지사를 역임했다.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서울에서 내려꽂은 후보가 있는데 꼭 관선도지사 기분”이라고 원 후보를 비판했다. 고 예비후보도 “새누리당 후보를 결정했지만 선출 과정은 형식적이었다. 우리 당 국민경선 과정 자체가 도민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새누리당 경선 룰은 특정인의 당선을 염두에 둔 비합리적, 비민주적 방식이다. 새누리당은 도민들의 뜻을 묻지 않았으나 우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신에 맞게 도민 의사를 묻는 방식을 선택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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