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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외고 사건’ 당시 학생 4명 더 있었다

등록 2014-04-15 20:28수정 2014-04-15 22:19

경찰, 공모·방조 여부 조사
때린 학생 1명 구속·1명 입건
경남 진주외고 학교폭력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남 진주경찰서는 15일 1학년생 2명을 때려 1명을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김아무개(16·2학년)군을 구속했다. 경찰은 1학년생 2명의 뺨을 때린 혐의(폭행)로 한아무개(16·2학년)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은 지난 11일 밤 11시께 진주외고 기숙사 2층 문아무개(15·1학년)군의 방에서 문군과 류아무개(15)군 등 1학년생 2명을 주먹과 발로 때려 류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사고 있다.

폭행 당시 방 안에는 이들 4명 외에 3학년생 1명과 2학년생 3명 등 모두 8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방 안에 있던 다른 학생들의 공모·방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2·3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이른바 ‘군기 잡기’를 하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를 보면, 김군과 한군은 문군과 류군이 시비가 붙어 기숙사 밖으로 나가 싸우려 하자 이들을 싸우지 못하도록 야단치며 문군의 기숙사 방 안에서 이들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방은 문군 등 1학년생 4명이 사용하는 곳인데, 김군과 한군은 문군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을 내보낸 뒤 문군과 류군을 때렸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는 물론 학내 폭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주외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사고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의 휴대전화 문자와 카카오톡 등 에스엔에스 내역을 확보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13~14일 이뤄진 사건 경위 및 실태 점검 결과, 교육청 보고 사항이 일부 사실과 달라 심층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주/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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