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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민주노총, 야권 단일화 ‘새정치’ 빼자

등록 2014-04-15 22:02

조승수 “새정치 포함” 제안에 제동
이갑용 후보도 난색…선거 새 쟁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야권 후보단일화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가 울산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5일 울산시의회에서 6·4 지방선거 방침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이 공동협의를 모색할 6개 노동정치세력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을 포함한 야권 후보단일화는 민주노총의 선거 방침과 달라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6개 노동정치세력은 노동당·녹색당·정의당·통합진보당 등 4개 진보정당과 노동정치연대·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 등 2개 노동정치조직을 말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6개 정치세력이나 후보라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단일화를 진행하면 선거 방침상 그 정치세력과 후보를 결코 지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조승수 정의당 후보가 내건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노동당 등 야4당 간 후보단일화 제의에 제동을 건 것이다.

조 후보는 “민주노총 중앙의 정치 방침은 6개 정치세력에 들지 않아도 새누리당을 제외한 친노동 후보라면 정책 연합에 의해 지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울산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가 새정치민주연합까지 포함해 실질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 내부의 방침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처음 야권 연대를 제안했던 이영순 통합진보당 후보 쪽도 “새정치민주연합이 보수 정당이긴 하나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선거에서 심판하려면 야당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이 점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갑용 노동당 후보는 애초 조 후보의 후보단일화 제의에 대해 “4명의 후보 간 정책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저는 민주노총의 방침에 따를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단일화에 대한 판단과 기준이 생길 것”이라고 말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형진 민주노총 울산본부 정치담당국장은 “무분별한 야권 연대로 현재 진보정당이 분열됐다. 노동 중심의 진보정당 통일·재편에 방해와 혼란을 부를 보수 정치세력과의 야권 연대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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