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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수원역앞 집창촌, 상업공간 만든다

등록 2014-04-17 20:04수정 2014-04-17 21:04

시, 2019년까지 1500억 투자
경기 수원시가 2019년까지 수원역 앞 집창촌 재정비에 나선다.

17일 수원시의 말을 종합하면, 수원역 앞 팔달구 매산로 1가 일대 집창촌을 공영개발 등의 방식으로 정비해 사업·업무, 판매 시설 등을 갖춘 다목적 상업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이 지역의 토지 소유주들에게 환지를 해주는 공영개발 방식 또는 토지 소유주를 중심으로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나 민관 합동개발, 민간제안사업 등 다양한 방식의 정비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우선 해당 지역 건물주와 성매매 업주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정비 방식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성매매 업소의 폐쇄를 유도하고 향후 역세권 개발 방향과 어울리는 업종으로 전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전업을 희망하는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 ‘탈성매매 여성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해 자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집창촌 재정비에는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대략 150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역 맞은편 매산로 1가 일대 2만1000여㎡에는 현재 성매매 업소 99곳에 성매매 여성 2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계획상 중심상권임에도 행인들이 길을 피해 다니는 등 도시의 흉물로 지적돼왔다.

시 관계자는 “토지 소유주들과 협의해 도시 중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도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을 유도하는 쪽으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집창촌 인근의 수원역세권은 롯데백화점과 대형쇼핑몰이 신축중인데다 애경플라자와 수원역 환승센터는 물론 호텔이 들어서는 등 경기 남부 교통 거점지역으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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