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막때…세월호 사고 애도 뜻
전주국제영화제도 환영만찬 취소
전주국제영화제도 환영만찬 취소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25일 저녁 7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조직위원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개막식의 레드카펫 등 이벤트성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개막작은 지난해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인 <환상의 순간>(디에고 모디노 감독)과 지난해 로카르노 영화제 단편부문 ‘미래의 표범상’을 받은 <라파엘의 길>(알레산드로 팔코 감독) 등 두 편이다. 영화제는 29일 저녁 7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경쟁부문 시상식과 대상 수상작 상영으로 막을 내린다. 올해 경쟁부문 출품작은 지난해보다 149편 줄어든 2076편이며, 출품작 가운데 경쟁작 52편(국내 14편, 국외 38편)과 초청작 63편 등 모두 128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도 다음달 1~10일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간소하고 경건하게 치른다. 이 영화제도 개막식의 레드카펫과 환영만찬 행사를 취소하고 배우들의 포토존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44개 나라의 출품작 181편을 상영한다.
김광수 박임근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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