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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동복리 주민투표 “폐기물처리장 유치 의결”

등록 2014-04-30 22:17

258명중 180명 찬성
도·시 “5년간 563억 지원”
집단민원이 빚어지는 등 논란을 겪어온 제주시 신규 폐기물 처리장 위치 선정 문제가 해결 방안을 찾았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마을회는 29일 주민투표를 실시해 투표에 참여한 258명 가운데 찬성 180표, 반대 70표, 무효 8표로 광역 쓰레기 소각·매립 시설인 제주환경자원센터 유치를 의결했다. 앞서 구좌읍사무소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동복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 19살 이상’ 인원을 3월31일 기준 493명으로 추렸다. 마을회는 이 가운데 실제 거주자를 360여명으로 집계했다.

동복리는 이날 유치 의결에 따라 조만간 제주도에 폐기물처리시설 유치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도는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동복리를 새로운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로 선정하게 된다.

제주도와 제주시는 그동안 폐기물처리시설이 있는 봉개동과 새로 유치를 희망한 교래리, 동복리 등 3곳의 후보지를 놓고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봉개동은 주민들의 강한 반대, 교래리는 좋지 않은 입지 여건 때문에 우선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제주시는 동복리를 유력한 입지로 판단하고, 가구별 태양광 설치, 마을 주유소 운영 등 주민지원사업에 5년 동안 563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도는 다음달 행정절차에 들어가는 동시에 광역 소각장과 쓰레기매립장으로 구성된 제주환경자원센터 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 신청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부 추진계획 용역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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