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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도의원 후보들도 “드림타워 반대”

등록 2014-05-06 20:55

도지사 예비후보 이어 의견 모아
교통난·재난 대책 미흡 등 지적

제주시 도심지에 추진되는 초고층 건물 ‘드림타워’ 조성사업의 교통·재난 대책이 미흡하다는 여론이 일자,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들도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뒤 추진하자고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제주시 연동·노형동 지역에서 출마하는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들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드림타워 조성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히기로 했다.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이 드림타워 조성사업에 반대 뜻을 밝힌 데 이어 도의원 예비후보들까지 나서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 연동·노형동 지역에서 출마하는 도의원 예비후보들인 고충홍, 하민철, 강승화, 하민철(이상 새누리당) 후보와 양영식, 강철남, 김철웅, 김태석, 이상봉(이상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등 9명에게 드림타워 조성사업에 공동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 제안에서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났듯이 대형 재난에 대한 정부의 예방과 대응이 얼마나 부실한지 우리 국민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드림타워 사업허가 전에 합리적이고 신중한 검토를 거치고, 지역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해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뒤, 행정 절차를 진행하라고 제주도에 요구하자”고 밝혔다.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인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 등도 사업 연기를 요구한 바 있다.

드림타워 조성사업은 중국 녹지개발과 동화투자개발이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인근 2만3301㎡ 터에 호텔(908실), 콘도미니엄(1206실), 카지노 등을 갖춘 높이 218m, 지하 5층 지상 56층, 연면적 30만6517㎡의 초대형 건물을 짓는 계획이다. 동화투자개발은 오는 15일까지 사전재난영향성 검토 보완자료를 제주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들은 교통난·재난 대책 미흡, 일조권 방해, 카지노 시설 계획 등을 문제 삼아 반대하고 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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