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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오거돈 첫만남…부산시장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한발짝’

등록 2014-05-12 21:20수정 2014-05-16 10:19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두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4시30분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교차로 근처 오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범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13일 ‘부산을 바꾸는 범시민 후보 단일화를 위한 부산시민연대’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로 했다. 토론회에서 정책 검증 등을 한 뒤 단일화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두 예비후보의 만남은 김 예비후보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한 끝장 토론을 하자”고 오 예비후보한테 제안하면서 물꼬를 텄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뒤 최인호·차재원 상임 선대본부장을 오 후보 캠프에 보내 토론을 제안한 이유 등을 직접 설명하도록 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오 예비후보 선거대책위 사무실을 방문했다. 오 예비후보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김 예비후보를 캠프 사무실 1층에서 반갑게 맞이했다. 두 사람은 실무자를 참석시킨 상황에서 협상을 벌였다.

김 예비후보가 오 예비후보 선거대책위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오 예비후보한테로 넘어간 단일화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 예비후보가 지난 7일과 9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의 20여년 독점 구도를 깨기 위해 범야권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김 예비후보가 오 예비후보의 정체성을 문제삼아 이를 계속 거부하다가 “김 예비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양쪽이 아름다운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후보에게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 만남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오늘 만남을 통해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광수 김영동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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