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홍익로 평균시속 12㎞…서울시, GPS 빅데이터 분석
서울에서 도로가 가장 막히는 곳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교차로에서 홍익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홍익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카드택시 3만1000여대로부터 얻은 위성항법장치(GPS) 위치정보 기록을 바탕으로 생성된 연평균 약 76억건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로별 통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도로별 통행속도를 보면,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해 통행속도가 가장 떨어지는 곳은 홍익로로 하루 평균 시속 12.0㎞에 불과했다. 특히 오후 5~7시에는 평균 시속이 10.0㎞까지 떨어졌다. 서울시 박상준 주무관은 “주변에 상가가 많고, 그에 따라 보행자들이 워낙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로 길이 막히는 곳은 청계천에서 낙원상가로 이어지는 수표로(시속 12.4㎞)였고, 셋째로 통행속도가 낮은 곳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숭례문광장으로 이어지는 칠패로(시속 13.5㎞)였다. 이어 마른내로(명동성당 교차로~지하철 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양산로(거여동 우체국~지하철 5호선 거여역) 등의 통행속도가 낮았다.
서울시내 도로에서 낼 수 있는 일평균 자동차 속도는 시속 26.4㎞ 정도로, 도심도로는 시속 18.7㎞, 외곽도로는 26.6㎞였다. 이는 영국의 런던, 일본의 도쿄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7~9시 시속 28.2㎞, 낮 12시~오후 2시 26.1㎞, 오후 5~7시 시속 23.3㎞ 등으로 오전에서 오후로 갈수록 통행속도가 줄었다. 이런 경향은 도심도로에서 특히 심하게 나타났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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