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방식 모호” “추대단체 무자격”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자처하고 나선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가 제주도 교육감 후보로 양창식 예비후보를 추대하자 다른 후보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12일 “엄정한 절차 및 토론회 등을 거쳐 자질이 검증된 후보를 추대하고, 참여후보 간의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양 예비후보를 제주도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그가 추대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른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강경찬 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적 포퓰리즘이 아닌 경험과 실천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감이 제주지역에서 당선돼야 한다. 단일화 후보의 자격기준이 추상적이고 단일화 방식 자체가 모호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희열 교육감 예비후보도 “제주와 아무 상관이 없는 우익단체가 무슨 자격으로 특정 후보를 추대하느냐. 추대자격을 논의할 수 있는 공적 기관도 아니고 우익단체가 관여해서 교육감 후보를 추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사실상 제주지역 유일한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분류되는 이석문 예비후보는 이날 이영길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한하용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회장 등 6명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변홍문 전 애월읍 연합청년회장과 김창후 전 제주4·3연구소장 등 6명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에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갖췄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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