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핵심 활동가 32명이 꾸린 ‘2014 지방선거, 부산을 바꾸는 범시민 단일후보를 위한 부산시민연대’(부산시민연대)는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전 후보와 아름다운 단일화를 한 오거돈 범시민 단일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민연대는 “‘범시민 단일후보 지원 시민캠프’를 조직해 오 후보의 당선에 최선을 다하며, 오 후보가 당선되면 시민사회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시민대연합정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다한다. 김 전 후보와 오 후보, 부산시민연대가 합의한 7대 개혁과제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7대 개혁과제는 △부패 없는 청렴 부산 △특혜·난개발이 없는 부산 △원전 제로 부산 △24시간, 365일 안전한 부산 △민생 중심의 예산 편성과 집행의 효율·투명화 △시민 중심 행정 개혁 △대중교통 개혁 등이다.
앞서 부산시민연대는 부산을 바꾸는 시민후보 헌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원에 출마한 손동호(북구 3선거구) 전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과 박민성(동래구 1선거구) 사회복지연대 사무처장 등 시민후보 2명은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인물이 지방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8년만 공직을 수행하고, 수령하는 수당의 20%는 지방정치의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며, 당선 뒤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무소속을 유지하며, 정치적으로 큰 잘못을 하면 주민소환에 응해야 한다.
한편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정의당의 김명미 부산 진구청장 후보 등 시민 인증 탈핵후보 19명을 발표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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