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원희룡 “카지노 확대 허용”, 신구범 “신규 카지노 반대”

등록 2014-05-21 00:36

제주경실련, 제주지사 후보 입장 공개

신공항 원“민자유치”-신“국가재정”
4·3공제조합엔 원“유보”, 신“찬성”
제주지사 선거에 나선 원희룡 새누리당 후보와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외국인 카지노 확대 등 일부 현안에 대해 견해차를 보여줬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0일 제주지사 후보들에게 질의해 받은 20개 지역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공개했다. 두 후보가 밝힌 입장을 보면 △외국인 카지노 확대 허용 △제주~전남 해저고속철도 건설 △대규모 민자사업의 제주도의회 동의 의무화 △4·3 희생자 및 유족 공제조합 설립 △제주 신공항 건설 민자 추진 △제주평생교육진흥원 독립법인화 등 6개 현안에 대해 의견이 달랐다.

외국인 카지노 확대 허용에 대해 원 후보는 “도민과 제주경제에 충분히 기여한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신 후보는 “신규 카지노를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신공항 건설을 위한 민자 유치에 대해서는 원 후보가 “국토부가 용역중으로 용역 결과에 따라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고, 신 후보는 “국가 사무이기 때문에 국가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중국 자본 유치 등을 통한 제주~전남 해저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원 후보는 “공항 인프라 확충이 우선”이라며 반대했고, 신 후보는 “도민 공론화가 우선이며, 사전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모름’이라고 답했다.

대규모 민자사업의 도의회 동의 의무화 여부에 대해서는 원 후보가 “제도의 장단점이 있어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힌 반면, 신 후보는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대의기관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4·3 희생자 및 유족의 자조·자활·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 문제에 대해, 원 후보는 “재정이 충분하다면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필요하지만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모름’이라고 답했고, 신 후보는 ‘찬성’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두 후보는 △감사위원회의 인사독립권 보장 △해군기지 관련 사법처리된 주민들에 대한 사면 필요성 △풍력사업 개발이익의 지역환원 규모 상향 조정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민간기업의 염지하수 사업권 허용 반대 △민자나 외자유치로 인한 자본소득의 일정 부분에 대한 역외유출 제한 등에 대서는 의견이 같거나 비슷했다. 또 △부동산 투자 이민제 관련 투자금액의 상향 조정 △국공유지 매각 제한 및 장기임대방식으로의 전환 △한라산·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반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같았다.

경실련은 후보자들에게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핵심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명확한 태도 표명과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 제시를 요구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