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창원시와 함께 7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창원시 팔용동 1만2185평의 터에 연면적 1만2473평, 6층 규모의 창원컨벤션센터를 지어 최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 4월 사업을 추진한 뒤 2002년 12월 착공한 창원컨벤션센터는 450부스 규모의 전시회와 5000여명 수용 규모의 국제회의가 가능한 전문 전시장(2367평)을 갖추고 있다. ㈜부산건축종합건축사가 설계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이 시설에는 또 야외전시장(1000평)과 6개국 동시통역 시스템 등 각종 첨단 회의시설(342평), 각종 중소기업지원기관이 입주하는 중소기업지원센터(1372평) 등도 들어서 있다.
경남도는 창원컨벤션센터 개관을 계기로 기계·자동차 부품, 해양, 우주항공, 바이오 산업 등 비교우위에 있는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전시행사를 적극 유치해, 지역산업의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는 물론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도 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센터에선 개관을 기념해 △2005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9~12일)을 시작으로 △개관기념 심포지엄(13일) △이색마라톤 대축제(25일) △2005 한국자동차 부품산업전(29일~10월2일) △레저체험투어(〃) 등 행사가 한달여 동안 잇따라 펼쳐진다.
창원/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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