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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학살·고문·해고 등 국가폭력 피해자 명예회복 추진

등록 2005-09-12 21:01수정 2005-09-12 21:01

“한세기 걸친 억울한 사연 풀어드려요” 과거청산범국민위, 13일부터 한 달동안 접수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으로 인한 피해를 더는 숨기지 마세요.”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는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부산민주공원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부당한 국가 폭력에 의한 피해 사례를 신고받는다.

신고 대상은 일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100년 동안 학살, 고문, 성폭력, 재산 강탈, 인권 유린, 해고, 제적 등 잘못된 법제도와 관행 때문에 국가로부터 부당하게 당한 피해사례다. 범국민위원회는 부산 등 전국을 돌며 피해사례를 모아 자료집을 발간한 뒤 다음달 14일 ‘청산하지 못한 역사의 재정립,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열어 공개하고, 사회정의에 의한 해결 및 피해자 명예 회복을 촉구할 계획이다. 범국민위원회 쪽은 “이 심포지엄은 과거사 청산 운동의 전국민적 총론 형성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에서부터 진행되는 역사 재정립 운동을 위해 지난해 8월 결성된 범국민위원회는 한국전쟁 전후의 민간인 집단학살, 일제시대 독립운동 등 왜곡된 과거사의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진상 규명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범국민위원회는 또 과거사 청산의 분야별 의제, 역사, 현실을 한데 모아 백서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

과거청산을 위한 심포지엄 준비위 관계자는 “과거 우리 민족은 식민지배, 분단, 전쟁, 독재 등 기나긴 치욕과 고통의 시간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국가폭력에 시달렸다”며 “올바른 과거청산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참된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말했다. (051)462-1016.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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