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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2호선 10월 18일 개통

등록 2005-09-12 21:10수정 2005-09-12 21:10

대구지하철 2호선 노선
대구지하철 2호선 노선
전동차 출입문 결함에 개통 20일 연기

대구시 달성군 문양∼수성구 사월을 잇는 대구지하철 2호선이 10월 18일 개통된다.(도표)

대구시는 12일 “애초 이달 28일쯤 개통하기로 날짜를 잡았지만, 최근 전동차가 역에 도착한 뒤 자동으로 여닫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결함이 발생해 점검을 하고 있다”며 개통 날짜를 연기한 이유를 밝혔다.

한동수 지하철 건설본부장은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회수가 하루 20여차례에서 지난 8일부터 하루 10여차례로 줄어들었다”며 “이달 23일까지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결함을 완전히 고칠수 있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또 “지난달 20일 지하철 2호선 터널 안 배전반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개통 전까지 터널 안 환기실 부근에 화재 감지기 90여대를 설치하고 불이 난 모터 제어반 등도 개통 전까지 다시 한번 점검한 뒤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역사 전문성 확보 숙제 여전
적은 출입구 불편도 해결 과제

12일 오전 11시 지하철 2호선 용산역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조해녕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린다. 대구시민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호선 지하철을 탈 수 있다.

지하철 요금은 어른은 10㎞이내 1구간은 800원, 10㎞가 넘는 2구간은 900원이다. 13살 미만 어린이는 400원과 450원이다. 지하철 2호선은 달성군 문양역에서 수성구 사월까지 길이는 29㎞이고 정거장은 26곳이 건설돼있다.


대구시는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당장 하루 15만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1년후에는 1호선과 2호선을 합쳐 지하철 이용 인구가 43만여명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철 2호선은 1997년 1월 첫삽을 뜬 뒤 8년9개월 만에 완공됐다. 1998년 경제위기 여파로 사업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개통이 3년여 동안 늦어진 셈이다.

총 사업비는 2조3300억원이 들어갔고, 공사에 동원된 연인원이 692만여명을 웃돌고 대형 크레인을 비롯한 중장비만 55만5천여대 가 투입됐다.

지하철 2호선은 역 26곳 가운데 12곳이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역이다. 시민들은 민간 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은 한달 임금이 100만원선 안팎으로 직원들의 이직이 잦아지면서 전문성이 떨어져 전동차 안전 운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또 만촌네거리와 범어 네거리 등 대구시내에서 가장 붐비는 네거리 4곳에 건설된 역마다 출입 통로가 한쪽 방향으로 2곳만 설치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대구/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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