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새누리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에서 유아무개 무소속 강화군수 후보 유세 차량에서 마이크를 잡고 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 후보는 강화군수 후보 새누리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돈봉투 살포와 관련해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유아무개 후보 페이스북
인천 강화
새누리 인천 선대위원장 이경재
‘자격박탈’ 후보 밀어줘 논란
주민 “강화군민 두번 우롱하는 일”
새누리 인천 선대위원장 이경재
‘자격박탈’ 후보 밀어줘 논란
주민 “강화군민 두번 우롱하는 일”
인천 강화군수 후보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돈봉투 살포 사건’으로 무공천을 결정한 새누리당이 이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인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돈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해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아무개 후보에 대한 지지 유세를 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경재 새누리당 인천시당 선대위원장(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강화군수 후보 기호 ○번 유○○를 위해 길상면 유세중입니다. 저 유○○와 함께 새누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강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습니다”라는 글과 이 위원장이 유세 차량에서 마이크를 잡고 유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새누리당은 지난 4월 말 임아무개(63·구속)씨가 새누리당 강화군수 경선을 앞두고 유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새마을 관련 단체 대표 관계자 10여명에게 20만원이 든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자 유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강화군수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유 후보는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이아무개 후보와 함께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유 후보의 페이스북 5월29일자에는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안상수 인천시당 선대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고, 5월27일자 계정에는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의 강화 유세 때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사진도 실려 있다.
강화군의 한 주민은 “돈봉투 사건과 관련돼 탈당해 출마한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선대위원장들이 잇따라 강화군을 방문해 직접 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선 것은 강화군민을 두 번 우롱하는 짓이다”라고 비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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