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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월호 희생자 추모 국악예술무대

등록 2014-06-09 19:58

전북도립국악원 12일 저녁 공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악 예술무대 ‘생, 춤으로 그리다’가 12일 저녁 7시30분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공연을 중단한 뒤 현충일 이후부터 경건한 마음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은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춤으로 준비한 진혼푸리(지전춤·도살풀이춤),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한국 춤의 네가지 요소인 한·흥·멋·태를 고루 갖춘 교방굿거리, 애조와 한을 지닌 살풀이춤, 호남·경기·영남 등의 장구 명인의 가락을 연주하는 삼도설장고, 희생된 넋을 기리고 살아남은 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화궁 등으로 구성된다.

진혼푸리의 지전춤은 망자를 위한 무속의례인 씻김굿에서 창호지를 길게 만든 것을 손에 들고 망자의 넋을 불러 한을 풀어주고 극락으로 보내는 춤이다. 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도살풀이춤은 ‘도당 살풀이’를 줄인 말로 민속무의 하나인 살풀이춤의 원초형이다. 김종균 도립국악원 기획담당은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학생 등을 추모하기 위해 애초 예정된 공연 프로그램을 변경했다. 여기에 살아남은 분들의 위로·희망을 담아내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국악원은 누리집(kukakwon.or.kr)을 통한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예약을 못한 관객을 위해 당일 공연 1시간 전부터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배포한다. (063)290-5539.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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