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저지 협의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아직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대응하겠다. 범도민 토론회 등을 통해 저지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이 내놓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공약(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건설)은 경기 구리시에서 세종시까지 129.1㎞에 6차로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였던 이 지사는 충북이 빠진 이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면 충남 천안, 세종 등이 중부권 핵심 도시 역할을 한다며 반대 뜻을 나타내는 등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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