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64% 합의안에 찬성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8일 회사 쪽과 잠정 합의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안을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투표 참가자의 63.9%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하고 올해 교섭을 마무리지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1층 대회의실에서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열었다.
이 합의안은 지난 12일 전체 조합원 4만2830명 가운데 4만0686명(94.99%)이 참가한 투표에서, 투표자의 63.92%인 2만6005명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노조는 회사 쪽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달 25일부터 11일 동안 하루 2~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다 8일 교섭에서 △임금 8만9000원(기본급 6.9%) 인상 △성과급 300% 지급 △주간 연속 2교대제 2009년 1월 도입 등 63개 조항에 잠정 합의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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