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모습.
지난달 ‘더 베이 101’ 문 연 뒤
‘센텀마리나파크’ 등 잇따라
‘센텀마리나파크’ 등 잇따라
부산 해운대구에 해양레저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해운대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한 결과물이다.
오는 30일 수영강변 나루공원에서 ‘센텀마리나파크’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센텀마리나파크는 민간자본 70여억원으로 조성됐다. 선박 계류장(2925㎡), 관리센터(427㎡)와 샤워실·편의점·음식점 등 편의시설로 꾸며졌으며 문화공연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노보트, 셔틀바이크, 카약, 카누 등 8가지 무동력 레저기구도 즐길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사이의 구덕포엔 다음달 ‘송정 마리나’가 개장한다. 전체 면적 2847㎡, 지상 4층 건물에 리조트형 숙소, 다목적홀, 식당, 편의점 등 편의시설과 스쿠버다이빙 전용 풀, 실내수영장, 클럽하우스, 장비보관실, 샤워실, 라커룸 등을 갖췄다. 딩기요트,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서핑, 카약, 바다래프팅,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등 8가지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 인근 죽도공원 앞에도 내년 상반기 ‘송정 해양레저기지’가 들어선다. 이곳에선 수상오토바이, 바나나보트,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다.
지난달 해운대해수욕장 옆 동백섬 주차장 근처엔 5441㎡ 규모의 복합 마리나시설 ‘더 베이 101’(사진)이 문을 열었다. ‘더 베이 101’은 향토 건설업체 삼미의 계열회사인 ㈜동백섬마리나가 지난해 3월 착공해 350억원을 들여 전체 면적 7682㎡,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완공했다. 요트, 보트, 제트스키 등 50척의 해양레저 장비를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전시장, 세미나실, 식음료시설 등이 들어선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동백섬마리나는 다음달까지 250억원을 더 들여 128인승 카타마란 요트 3대와 360도 회전할 수 있는 초고속 제트보트 3대, 제트스키 30대, 바나나보트 등을 갖추고, 11월에는 바다 밑바닥을 볼 수 있는 반잠수정 등 해양레저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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