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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기상대, 해경 경비함에 관측장비 설치

등록 2005-09-13 22:03수정 2005-09-13 22:03

움직이는 기상대(?)가 생긴다.

해양경찰청은 13일 기상청과 바다에서 기상협력 및 해상 재난관리 업무를 위한 업무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기상청은 해경 경비함에 자동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해 바다의 기상대로 활용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관측이 힘들었던 먼바다의 해상 기상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해상은 물론 육상까지 양질의 기상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기상청은 오는 12월 대형 경비함에 자동 기상관측 장비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뒤 내년에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한반도 전 해역의 기상관측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경은 기상관측 부이, 등대 등 기상청의 해상 기상장비나 시설물이 파손 또는 유실된 것을 발견하면 즉각 통보하고 수색 및 회수에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해경은 해상 기상 관측 및 예보를 활용함으로써 일선 함정, 파출소 등 현장에서 악천후에 의한 자연재해 대비가 빨라지고 해양 안전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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