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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김훈 작가와 한양도성 성곽마을 돌아볼까

등록 2014-06-23 21:52

25일 성곽공원~도성마당 걸어
장수마을서 강연·마을 잔치
소설가 김훈과 함께 한양도성 성곽마을을 둘러보며 성곽마을의 가능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가 25일 열린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한양도성 주변 22개 성곽마을에서 ‘성곽마을돌이’를 매달 한 번씩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성곽마을 둘러보기로 시작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소설가 김훈과 주민, 마을 활동가 등과 함께 동대문 성곽공원~창신동~충신동 굴다리~이화동 벽화마을~낙산공원~이화마루~장수마을~도성마당 코스를 걸으며 특색 있는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후 6시부터는 장수마을 도성마당에서 공연, 소설가 김훈의 열린 강연, 마을 활동가들과의 대화와 마을잔치가 펼쳐진다. 종로구 청운동 성곽마을에서 태어난 소설가 김훈은 강연을 통해 성곽마을에 대한 단상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양도성에 인접해 1960~70년대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장수마을은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지난해 주민투표를 통해 전면 철거 대신 마을재생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소설가 김훈은 “내 고향 서울은 만인의 타향이다. 서울 성곽을 걸으면서 내 고향 서울이 만인의 고향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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