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전주지역 박물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외국인 근로자 100명을 박물관으로 초청해 우리의 명절과 풍습을 소개하는 ‘외국인 근로자 한가위 마당’을 17일 오전 10시30분 개최한다. 전북 아시아노동인권센터와 연계해 여는 이 행사에는 주로 동남아시아지역의 산업연수생들이 참여한다.
4개팀으로 나눠 큰줄넘기,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우리나라 민속놀이를 즐기고, 사물놀이와 함께 상모도 돌려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각팀 대표선수들이 샅바를 메고 씨름경기를 즐긴 뒤 교동 한옥마을을 방문한다.
전주역사박물관은 17~19일 민속놀이 한마당 대잔치를 연다. 허리줄다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진행한다. 또 한복을 곱게 입혀 놓은 조형물에 머리를 내밀어서 사진촬영을 하는 추억만들기를 꾸미고, 가족과 함께 관람하는 영화도 상영한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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