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조합원 2천여명은 경유값 인하 등을 요구하며 분신자살한 김동윤(48)씨의 25t 트레일러를 무대로 14일 오후 부산시청 광장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화물연대 사태의 원인은 화물운송업의 수급 조절 기능이 마비된 상태인데도 정부가 이에 대한 개선방안은 내놓지 않고 기름 사용 억제를 위해 고유가 정책만 강화하는 바람에 화물운송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유값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김종인 화물통합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이미 벼랑 끝으로 내몰린 화물운송노동자들에게 더는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정부가 하루 빨리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모든 화물운송노동자들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 저지를 비롯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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